예천지역 조합장 선거 예열 시작

예천농협·지보농협 등 5곳 조합별 입후보 예정자 ‘윤곽’ 설 명절 맞아 현수막 게시 등 비공식 행보로 표심잡기 나서

2023-01-29     유상현기자
오는 3월 8일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천지역 5곳의 조합별 입후보 예정자가 윤곽을 드러내며 물밑 경쟁이 시작된 분위기다.

다수의 입후보 예정자들은 지난 설을 맞아 명절 인사를 빌려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얼굴을 알리는 비공식적인 행보로 조합원들의 표심 구애에 나섰다.

예천농협·남 예천농협·지보농협·예천축협·예천군산림조합 등 5곳에서 조합장을 뽑는다. 후보로는 10명이 거론되고 있다.

5곳 조합의 예상 선거인수는 예천농협 7466명, 남 예천농협 2318명, 지보농협 1235명, 예천축협 1350명, 예천군산림조합 3806명 등 합계 1만6175명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 하게 된다.

예천농협은 4선 도전에 나선 이달호(72) 현 조합장과 도국환(72) 전 예천군의회 부의장이 양자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남 예천농협은 김동화(63) 현 조합장과 안승만(57) 전 농협 감사, 윤동훈(63) 농협 이사가 출마할 예정이다. 지보 농협은 현 조합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인진(59) 전 조합장과 김장환(56) 지보한우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다.

축산업협동조합장 선거에서는 현 김민식(72) 조합장의 재선 도전이 확정된 가운데 윤승희(60) 축협 이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예천군산림조합장 선거에는 현 조영환 조합장과 대적할 만한 주자가 없어 단일후보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예천군선관위는 27일 오후 예천군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입후보 예정자 및 조합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열어 주요선거일정, 등록 구비서류, 선거운동 방법과 각종 제한·금지행위 등에 대한 필요사항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