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빙속 여제' 김민선, 팀 추월서 金 추가…동계체전 3관왕 등극

2023-01-30     뉴스1
신흥 ‘빙속 여제’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민선은 29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에 김현영(성남시청), 김윤지, 구일레르민 카터(이상 경기일반)와 경기 선발로 나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선의 경기 선발은 3분30초02의 기록을 세우며 2위 강원 선발(3분51초19)보다 20초 가까운 차이로 여유있게 우승을 거뒀다.

김민선은 지난해 11월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 여자 500m를 제패하며 상승세를 타더니 이달 미국 뉴욕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도 여자 500m와 1000m, 혼성계주까지 석권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이어 출전한 동계체전에서 여자 500m와 1,000m를 각각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한 데 이어 이날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3관왕으로 대회를 마쳤다.

김민선은 곧바로 다음 달 폴란드에서 열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6차 대회를 준비한다.

한편 이날 열린 여자 일반부 1500m 경기에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인 김보름(강원도청)이 2분2초51의 성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일반부 1500m는 박성현(의정부시청)이 1분49초56으로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