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국유림관리소, 2023년도 사유림 286ha 매수 추진

2023-01-31     이희원기자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달 31일 올해 22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유림을 매수 한다고 밝혔다.

이는 탄소흡수원의 안정적 확보, 산림의 공익기능 증진,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 추진됐다.

매수대상은 경북 북부지역 6개 시, 군(영주시, 안동시, 문경시, 봉화군, 의성군, 예천군)의 산림관련 법률에 따라 보존이 필요한 산림보호구역, 백두대간보호구역 등 공익임지를 우선적으로 매수할 계획이다.

또, 산림자원 육성 등 국유림으로 경영, 관리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도 매수한다.

매매 대금의 지급 방식은 일시지급형과 산지연금형으로 나눠지는데 산지연금형은 산주에게 매매대금을 10년간(120개월) 매월 나눠 지원하는 방식으로 매매대금 외에도 이자와 지가상승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로 지급한다.

또한, 지난해 말부터는 초기 산지연금형 사유림매수 제도의 단점을 보완해 계약체결시 선지급되는 금액 비율을 매매대금의 40%까지 확대·지급하도록 개선했다.

매수시 적용되던 지역별 매수 기준단가를 삭제했으며 여러 사람이 소유자로 돼 있는 공유지분의 산림 또한 공유자 4명까지는 매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시행하고 있다.

차준희 소장은 “사유림을 국가가 적극 매수해 산림이 가진 다양한 공익가치를 국민에게 확대 제공하도록 건강한 숲으로 관리하고, 목재자원, 탄소흡수 등 산림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지속가능한 산림 순환 경영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매수 절차와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국유림관리소(054-630-4023∼4)에 문의하거나 산림청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사유림을 삽니다’ 의 ‘2023년 공·사유림 매수계획 공고’ 내용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