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자치단체연합 사무총장에 임병진 임명

동북아 교류·협력 적임자 평가

2023-01-31     김우섭기자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제6대 사무총장에 임병진<사진> 전 주(駐)선양총영사관 총영사가 임명됐다.

최근 경북도에 따르면, 임 신임 총장은 공모를 통해 경북도지사가 추천하고 연합의장인 울산광역시장이 임명했다.

향후 2년간 사무국을 이끌어갈 임 총장은 고려대학교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주중 한국대사관 1등서기관과 참사관, 駐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공사 및 주중 한국대사관 공사를 거쳤으며, 2020년 駐선양 한국총영사관 총영사를 끝으로 외교부 생활을 은퇴한 베테랑 중국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최근까지도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들간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사무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이끌어 낼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임명장을 전수받은 임 총장은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회원국들이 행정, 경제,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상호 신뢰·우호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은 동북아시아지역광역자치단체 간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하나되는 동북아, 공동번영의 실현”을 목적으로 1996년 9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29개 광역자치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가 주도해 창설한 국제기구다.

창설이후 회원단체가 꾸준히 증가하여 현재는 동북아시아 6개국(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북한)등 79개 회원단체와 1개의 준회원단체가 가입해 있으며, 산하에 농업, 관광, 환경, 방재 등 17개 분과위원회가 회원단체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끌어 가고 있다.

현재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사무국은 포항시(포항 테크노파크)에 위치해 있으며, 각국 회원단체에서 파견된 공무원들과 사무국에서 채용한 전문분야 직원 등 16명이 근무, 동북아의 지방자치단체 외교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