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난방비 폭탄’ 에너지 사각지대 해소 총력

긴급난방비 가구당 10만원 지원 대상자 누락 방지 위해 10일까지 전수조사 등 취약계층 집중 발굴

2023-01-31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도내 난방 취약계층이 빈틈없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에너지 사각지대 발굴에 나선다.

정부는 지난 1월 26일 급등한 난방비 지원을 위해 겨울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특별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을 당초 15만4000원에서 30만7000원으로 인상하고, 가스요금 감면 폭을 당초 9000원~3만6000원에서 1만8000원~7만2000원으로 인상했다.

다양한 난방비 지원 시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인, 장애인 등 관련 제도를 알지 못해 신청하지 못하는 사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1월 30일 시군 복지부서 국·과장 영상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도는 1월 30일부터 2월 10일까지를 에너지 취약계층 집중 발굴 기간으로 설정했다.

시군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에너지바우처 도시가스 전기요금 할인 미 신청 가구를 전수 조사하여 신청 안내문을 재발송하고, 가구별 전화 방문조사 등을 통해 신청을 독려하여 지원 대상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 할인 대책과 별도로 기초생활보장(생계·의료·주거·교육) 수급권자 10만5000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10만원씩 긴급난방비 105억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를 통해 유례없는 한파와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이 난방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