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힘 당대표 적합도 조사 상승세

리서치뷰 정기여론조사 결과 安 36-金 31% 오차범위내 접전 12월 대비 安 의원 23%p 급등

2023-02-02     손경호기자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2일 발표한 1월말 정기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안철수 국회의원이 36%를 얻어 31%에 그친 김기현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뒤를 이어 황교안 전 총리 9%, 윤상현·강신업·조경태 2%, 다른 인물 5%, 없음/모름 6%로 조사됐다.

지난달 31일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은 8%의 지지를 얻었다.

12월 대비 안철수 의원이 23%p 급등하면서 12%p 상승에 그친 김기현 의원을 오차범위 내인 5%p 앞서며 처음 선두로 올라섰다.

12월 지지층 그룹에서 32%를 기록했던 나경원 전 의원의 지지층이 안철수 의원에게 가장 많이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리서치뷰 측은 설명했다.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는 △유승민 21% △한동훈 13% △홍준표 10% △오세훈 8% △안철수 8% △원희룡 5% △이준석 5% 등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서는 △한동훈 23% △홍준표 15% △유승민 13% △오세훈 13% △안철수 10% △원희룡 8% △이준석 6% 등 이었다.

반면,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는 △이재명 40% △이낙연 14% △김동연 7% △박용진 4% △심상정 4% △전현희 1% △최문순 1% 등으로 나타났다. 진보층에서도 67%를 기록한 이재명 대표의 독주가 이어졌다.

제22대 총선 지역구 정당후보 지지도(“만약 오늘 제22대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민주당(49%) vs 국민의힘(38%)’로, 민주당이 11%p 앞섰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격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정의당은 2%, 기타 4%, 무응답 7%였다.

세대별로는 △18/20대(민주당 46% vs 국민의힘 29%) △30대(48% vs 36%) △40대(58% vs 28%) △50대(51% vs 40%)는 민주당, △70대+(41% vs 51%)에서는 국민의힘이 각각 우위를 보였다. △60대(45% vs 45%)에서는 동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