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포항 철강산단 등 6곳 ‘中企 특별지원지역’ 지정

해당 입주기업 제한경쟁입찰 수의계약 기회 제공 등 지원

2023-02-05     김무진기자
경북 포항 철강산업단지가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에 지정됐다.

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포항 철강산단 등 6개 중소기업 밀집 지역을 앞으로 2년간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선정했다.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은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이 나빠지거나 악화할 우려가 있는 산업단지, 공업지역 등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에 지원 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경북 포항철강 1·2·3단지 △경북 포항4일반산업단지 △경북 포항 제내리 공업지역 △부산 금정구 금사공업지역 등 총 6곳이다.

포항 철강단지의 경우 태풍 ‘힌남노’ 피해 중소기업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입주 지역 중소기업들은 직접 생산한 물품을 제한경쟁입찰 및 수의계약으로 공공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또 긴급경영안정자금, 전용 연구개발(R&D), 컨설팅,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체계적·맞춤형으로 받는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은 산업단지가 아닌 공업지역을 지정하는 첫 사례”라며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이 소외 없는 촘촘한 지역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제도로 한 걸음 나아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