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NH 올원뱅크 출시…더 빠르고 안전하게

기존 앱보다 속도 30% 빨라져 3월 중 타행 이체수수료 면제

2023-02-05     김무진기자
NH농협은행이 최근 기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보다 사용 속도가 30% 이상 빨라진 ‘뉴 NH 올원뱅크’를 출시했다.

5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새로운 올원뱅크는 은행권 뱅킹 앱 가운데 처음으로 서비스형 플랫폼(PaaS) 기반 클라우드 시스템과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서비스형 플랫폼은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앱 실행 환경을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일종이다. 거래가 폭주하면 자동으로 성능이 확장되는 기능을 지녔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는 큰 앱을 독립적으로 배포할 수 있는 여러 개의 작은 앱으로 쪼개주는 기능을 말한다.

이 같은 기능 등으로 기존 앱 대비 사용 속도가 30% 이상 빨라졌다는 것이 농협은행 측의 설명이다.

뉴 NH올원뱅크는 △실물 OTP 도입을 통한 송금 한도 확대(1회 1억원, 1일 5억원) △모바일 제증명서 신청 △송금 가능 계좌 확대(펀드·퇴직연금 등) △계좌 비밀번호 변경 △한도 제한 해제 등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영업점 업무를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확대됐다.

특히 농협은행은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올 3월부터 타행 이체 수수료 완전 면제를 시행하고, 농협금융·경제 계열사 등과 연계한 농협 특화 제휴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꾸준히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내년까지 ‘Full Banking(풀뱅킹) 서비스’ 구현을 통해 금융의 A부터 Z까지 하나의 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슈퍼 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고객들의 금융 생활을 단 하나의 앱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 금융권 대표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