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덕 선생 기념사업회, 2·8 독립선언 104주년 기념행사

오늘 대가야문화누리 가야금홀서

2023-02-07     권오항기자
독립운동가 김상덕 선생 기념사업회(회장 정석원)는 2.8 독립선언 104주년 기념행사를 8일 오전 9시 40분 대가야문화누리 가야금홀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김상덕 선생 기념사업회는 “21세기의 다원화된 사회, 분열과 갈등이 증폭된 사회, 복잡다단한 변화속에서 우리의 근본을 알고 되세기는 노력은 더없이 소중한 일이다”며 기념행사의 의미를 부여하고, “독립선열에 대한 현양은 세상의 변화와는 상관없이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우리들의 책무이고, 우리의 정신적 지주이고 국가의 근간이며 나아가야 할 중요한 방향을 제시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김상덕<사진> 선생은 고령군 대가야읍에서 1891년에 태어나 3.1만세운동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2.8 독립선언을 주도했다. 이 일로 옥고를 치르고 중국으로 건너가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문화부장으로 선출되어 해방을 맞았다. 임시정부 1진으로 귀국해 1948년 제헌국회 때 고향인 고령에서 출마해 국회의원이 되었고, 제헌국회 초대 국회의원에 선출된 그는 헌법기초의원으로 활동했으며, 반민족행위자 처벌특별위원회(반민특위)위원장으로 선출, 친일청산에 앞장섰다. 1990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훈했다.

고령군은 독립운동과 관련해 2022년 1월 기준으로 56명이 건국훈장과 포장, 표창을 받았다.

정석원 기념사업회 회장은 “지역의 독립운동가들과 김상덕선생을 통해 애국애족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행사를 열고 있으며,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