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영주 소백산, 가을이 기다려진다

시, 부석사·소수서원 등 일대 26년까지 단풍나무류 숲 조성 면적 40㏊에 10만 그루 식재 나무 심기 등 시민 참여 독려 소백산 관광명소 자원화 기대

2023-02-08     이희원기자
영주시는 천상의 화원 소백산 일대에 단풍나무류 숲 40㏊를 조성한다.

시는 올 상반기부터 오는 2026년까지 4년 동안 국비 4억원을 투입해 소백산 및 주요 도로변에 지역 기후와 환경에 맞는 청단풍, 마가목, 고로쇠, 복자기 등 단풍나무류를 10만 그루 식재한다.

시는 부석사, 소수서원 등 주요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소백산 관광명소 자원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전체면적 6만7000㏊ 중 약 62%인 4만1000㏊가 산림이며 그중 국유림이 1만4000㏊, 소백산국립공원지역이 1만6000여㏊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시는 국유림관리소 및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와 협력해 국유림 조림 사업과 국립공원지역 생태복원사업으로 단풍나무류 식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봄철 조림사업으로 부석 저수지 인근 국립공원지역 2㏊ 부지에 6000여 그루, 풍기 금계마을 3㏊ 부지에 9000 그루, 봉현 두산 산림치유원 인근 5㏊ 부지에 2000 그루 등 총 11㏊ 부지에 2만여 그루를 식재한다.

시는 오는 14일 국유림관리소,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국립산림치유원, 산림조합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해 각 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공한지에 조림, 훼손지 복원 등 단풍나무류 식재에 필요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자치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단풍나무류 식재도 전개한다.

나무 나눠주기 및 나무심기 행사 등에 단풍나무류 숲 조성을 홍보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금두섭 산림과장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소백산 단풍나무류 숲 조성으로 새로운 관광명소를 개발해 영주가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