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예술사, 장르따라 시간여행 하자”

예술 장르별 연표 소책자 간행 미술·문학·연극·국악·건축 등 지역 문화예술 위상 알릴 계기 온라인 사이트서도 열람 가능

2023-02-08     정혜윤기자

대구의 예술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대구 예술 장르별 연표 소책자’가 모두 간행됐다.

대구시는 지난해 음악과 미술, 문학, 무용, 연극, 영화, 대중음악 등 예술 7개 장르 및 산업사 연표 제작에 이어 올해 국악, 건축, 사진 장르와 총론을 추가해 제작함에 따라 ‘대구 예술 장르별 연표 소책자’가 완간됐다고 8일 밝혔다.

대구문화예술아카이브 구축을 위해 지난 2021년 시작한 온라인 전시 ‘대구예술시간여행展’의 결과물이다.

모두 간행된 소책자를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대구의 예술인들이 중요한 맥을 함께하며 지역 정신을 대변해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추가 제작한 장르의 필자로 김신효 대구국악협회 회장(국악), 권종욱 영남대 건축학부 교수(건축), 김태욱 대구사진문화연구소 소장(사진), 이하석 시인(총론)이 각각 참여했다.

이번 소책자를 통해 각 예술 장르의 시대별 사건을 간략하게 정리, 각 장르가 대구에서 형성되고 발전한 과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책자는 국립문화예술 아카이브 기관과 지역 내·외 문화예술 기관·단체, 주요 도서관 등에서 배부한다.

또 ‘대구예술 시간여행(dgartime.com)’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장은 “대구 예술 연표 소책자 완간은 마침표가 아니라 문화 예술 자료 수집 및 연구를 위한 또 다른 시작의 의미가 있다”며 “소책자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대구 예술의 뿌리를 쉽게 확인하고 자부심을 갖는 동시에 대구 문화 예술의 위상이 전국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