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우산고로쇠 수액 ‘출하 시작’

천연 미네랄 풍부 건강에 으뜸

2023-02-13     허영국기자
울릉도
울릉도 눈밭에서 자생하는 우산고로쇠 나무에서 추출되는 우산고로쇠 수액 출하가 시작됐다.

울릉도 우산고로쇠나무는 울릉 섬지역에서만 자생하며 눈이 많이 쌓이는 높은 산에서 대부분 수액을 생산하는 특성이 있어 오염되지 않은 그 맛이 건강에도 으뜸이다. 요즘 해발 400~700m 산 중턱 1~2m의 눈이 쌓인 설산에서는 우산고로쇠 수액 채취시기를 맞아 채취 농가들의 일손이 분주하다.

우산고로쇠 수액에는 칼슘 등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고 맛이 달콤하며 고혈압, 골다공증 개선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산고로쇠 수액의 1ℓ에 대한 성분 함유량은 칼슘 63.8㎎, 칼륨 67.9㎎, 망간 5.0㎎, 철, 마그네슘 4.5㎎을 함유한다. 식수와 비교하면 칼슘이 약 40배, 마그네슘은 약 30배 무기성분 함량이 80% 이상을 차지한 건강에 이상적인 천연 수액이다.

최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산림청 지리적 표시 임산물 제40호인 울릉도 우산 고로쇠 수액에는 파이라 진(pyrazine) 유도체가 미량(약 98.8 ng/L) 들어 있어 인삼 향 성분이 들어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울릉군산림조합은 생산농가들을 돕기위해 고로쇠 수액 정제, 살균, 주입 등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라인을 구축하고, 생산 농가들도 자동시스템을 설치해 위생적으로 수액을 처리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울릉도 우산고로쇠수액 가격은 택배비 포함 18ℓ(1.5ℓ·12병)한 상자 6만 5천 원, 13.5ℓ(1.5ℓ 9병) 5만 원, 9ℓ(1.5ℓ 6병) 4만 원에 시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