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경제이해력 2년 전보다 높아졌다

2023-03-01     뉴스1
지난해 초·중·고 학생들의 경제 이해력이 2년 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10% 내외로 점수가 올랐지만 여전히 평균 점수는 60점대에 머물렀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초·중·고 학생 경제 이해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 이해력 평균 점수는 초등학생 65점, 중학생 58점, 고등학생 57점으로 집계됐다.

2020년과 비교하면 초·중·고 학생의 평균 점수가 각각 7.3점, 8.4점, 5.0점 상승한 셈이다.

기재부는 지난해에는 온라인 위주의 비대면 수업에서 대면수업으로 전환되면서 학습 피드백 등이 강화된 효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체 학생의 점수가 10% 넘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점수는 60점에 그쳤다. 특히 전자상거래 등 실생활과 밀접한 문항의 정답률은 높은 반면 경제학 기본개념·원리 등에서 정답률이 낮았다.

경제 지식의 취득 경로를 살펴보면 초·중 학생의 경우 ‘학교 수업’이 가장 많았고, 고등학생은 ‘뉴스 등 TV 방송’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