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경, 3~7월 농무기 해양사고 대비 계획 시행

2023-03-01     김영호기자
울진해양경찰서는 3월∼7월의 농무기(해상에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를 맞아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해 해양사고 대비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울진해경에 따른 최근 3년 간 303건의 해상선박사고 가운데 41%인 125건이 농무기에 발생했으며 선종별로는 어선 70%(87척), 레저선박 24%(30척), 예부선 2.4%(3척)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박사고 원인의 92.8%(116건)가 운항부주의, 정비불량 및 관리소홀 등 인적과실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 울진해경은 대국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울진ㆍ영덕 연안 및 왕돌초 주변 해역을 농무기 사고다발해역으로 지정해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민ㆍ관ㆍ군 합동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농무기 사고 발생 시 시야 제한으로 신속한 사고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무리한 선박운항을 자제하고 안전장비를 갖추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