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도시장 찾은 김건희 여사, 민심 챙기기 행보 펼쳐

새마을회 초청으로 포항 기계천 인근서 환경정화 활동 참여 태풍 힌남노 수해입은 상인들 위로와 격려

2023-03-03     김희동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3일 비공식 일정으로 포항을 방문했다.

오전 11시30분경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포항시 북구 기계면 문성리를 찾아 봄바람이 부는 날씨 속에 노란색 상의를 입은 김 여사는 포항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포항시 기계면 기계천 인근에서 포항시 새마을회 관계자, 대학생 동아리 회원 등 300여 명과 함께 집게와 포대자루를 들고 ‘우리 바다, 우리 강 살리기’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했다. 새마을회 초청으로 이루어진 봉사활동은 작년 12월 부산, 지난 1월 대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김 여사는 수질정화를 돕는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을 하천에 던지고 쓰레기를 주우며 하천을 따라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새마을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셔서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으며, 대학생 봉사자들에게는 “여러분의 새마을운동 참여로 대한민국이 젊어지고 있는 것 같아 기대가 크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김 여사는 북구 기계면 봉계리의 파평 윤씨 시조인 ‘봉강재’도 방문했다. ‘봉강재’는 윤신달의 28대손인 윤광소가 파평 윤씨의 시조인 태사공 윤신달의 묘소를 관리하고 묘소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영조 27년(1751)에 지은 재실이다.

이어 김 여사는 동해안권 최대 규모인 포항 죽도시장을 찾아 지난해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포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김 여사는 노점에서 건어물을 판매하는 할머니 상인의 손을 맞잡고 요새 장사는 잘 되시는지 물으며 국산 참가자미를 구매하는 한편 “날이 아직 추운데 건강을 꼭 챙기시라”고 당부했다. 또한 과일가게에서는 포항의 장애아동지원센터인 ‘도움터 기쁨의집’에 기부할 사과 10박스를 구매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최근 매출 동향 등을 물으며 지난해 태풍으로 입은 피해와 어려움에 대해 꼼꼼히 살폈고, 과일과 김밥, 대게, 야채 등을 시식·구매했다.

상인들이 파는 김밥을 맛보고 김밥을 구매했으며 또 대게를 들어 보이며 활짝 웃었다.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시장을 직접 방문한 김 여사에게 반가움을 표하며 사진 촬영과 악수를 요청했습니다.

이후 죽도시장에 이동해 수산어시장을 시작으로 개풍약국까지, 지난 태풍 ‘힌남노’ 수해를 입은 상인들을 중심으로 만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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