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훈청, 지역 최초 독립만세운동 재조명
내일 대구3·8보훈문화제 열어
2023-03-06 김무진기자
6일 대구보훈청에 따르면 대구YMCA와 함께 8일 대구 중구 일원에서 체험형 참여 프로그램의 ‘대구3·8보훈문화제’를 연다.
문화제는 8일 학생과 시민들이 LED태극기를 들고 신명고에서 출발해 대구근대역사관을 지나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앞 광장을 도착하는 1.8㎞의 만세운동길을 걷는 만세운동 재현 행사로 진행한다.
100여년 전 당시의 함성을 시민들과 다시 한번 이어가기 위해서다.
또 7일까지 교남YMCA 등에서 태극기 및 청사초롱 만들기, 보훈 관련 3D입체교구 체험 등도 펼쳐진다.
새로운 100년의 희망을 위한 ‘3·8 대구시민평화콘서트’도 열어 뮤지컬, 시 낭송 등을 선보인다.
박현숙 대구보훈청장은 “그동안 대구 최초 독립만세운동 재현이 단발적 행사로 그쳤으나 코로나19 해제 이후 올해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데 중점을 두고 보훈문화축제를 기획했다”며 “대구3·8만세운동에 대해 청소년들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대표적 독립보훈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