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CU-튜터링’프로그램 도입 운영

2008-03-17     경북도민일보
 이번 학기 CU-튜터링 프로그램에 참가한 환경조경학과 학생들이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한 학기 학업 계획을 세우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서경돈)가 학생들간 자율적인 상호학습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선후배 2~5명이 한 팀을 이뤄 해당 교과목을 함께 학습하는 프로그램인 `CU-튜터링’을 2008학년도부터 도입해 운영한다.
 대구가톨릭대 교수학습개발센터는 특정 과목에 대해 우수한 학습능력을 가진 튜터(Tutor)와 튜터링을 통해 도움을 받고자 하는 튜티(Tutee)를 지난 달부터 모집하기 시작했다.
 `보건물리학’ 과목의 튜터로 학과 후배 3명을 지도하게 될 류치욱(24·남·산업보건학과 3학년)씨는 “보건물리학이라는 과목은 보건학 분야의 기초적인 학문이자 처음 배우는 후배들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과목이다. 예전에 교수님께 배웠던 내용을 다시 떠올려 후배들에게 가르쳐주면 기억에 오래 남아 본인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선배의 도움을 받을 튜티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금융자산관리사’라는 과목의 튜티로 선발된 이현규(23·ㅏㅁ·경영학과 3학년)씨는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함께 복습하는 것은 물론 선배가 쓰던 강의 노트, 예상 시험문제까지 요청해서 이 과목 최고 성적을 받아 장학금을 받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교수학습개발센터장 한안나(교육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함께 모여 협동적으로 공부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대학 공부에 흥미를 유발시킬 뿐 아니라 선후배간의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져 또 하나의 학습의 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김찬규기자 k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