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재단, 해외유학 장학생 30명 선발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성적 우수한 고2~3학년 대상 연 최대 6만달러 학비 등 지원

2023-03-13     김무진기자
한국장학재단이 성적이 뛰어난 취약계층 가정의 고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의 해외유학 경비를 지원한다.

장학재단은 ‘2023학년도 우수 고등학생 해외유학 장학금(드림장학금)’ 신규 장학생을 총 30명 규모로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으로 성적이 우수한 고교 2~3학년 학생 중 해외 대학으로의 유학을 원하는 학생이다.

올해 신규 장학생은 고교 2·3학년 각 15명씩 선발한다.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 및 특성화고교 학생을 최대 5명까지 포함, 서류·면접 심사를 통해 최대 30명의 신규 장학생을 뽑는다.

특히 올해에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 신청 기회를 주고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높고 유학 의지가 큰 저소득층 우수 학생 발굴 차원에서 성적 기준을 석차 2등급에서 3등급으로 낮췄다.

선발된 고교 2~3학년 장학생들에게는 월 50만~70만원의 학업장려비를 지원하고 개인별 일대일 멘토링, 외교부 해외안전교육 및 대사관 협업을 통한 유학설명회 개최 등을 지원한다. 또 해외 우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맞춤형 유학 카운슬링도 제공한다.

해외유학생에게는 연간 최대 6만 달러의 학비와 체재비를 지원하고, 학업 성적 우수자에게는 추가 인센티브도 지원한다.

배병일 장학재단 이사장은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고등학생 해외 유학 장학사업에 열정과 역량을 갖춘 많은 고교생들의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