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애니콩’ 경북 청년창업 성공 롤모델 ‘주목’

이웃사촌시범마을 성공 사례 펫월드 연계 펫푸드 대표기업 성장

2023-03-14     김우섭기자

경북도와 의성군이 추진한 이웃사촌시범마을에 창업한 애니콩이 펫푸드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하며 경북 청년 창업의 모범적인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

애니콩은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2020년 7월 의성군 안계면 용기리 작은 건물에서 오픈해 애견수제간식 판매와 애견쿠킹클래스를 운영하는 청년 기업이다.

특히 국비사업으로 경북도와 의성군이 지원해 2020년 6월 개장한 의성 펫월드(펫카페, 애견놀이터 등)와 연계해 인근에 전략적으로 창업한 점이 돋보인다. 철저한 사전 계획 수립과 적극적인 컨설팅 참여로 착실하게 준비한 결과 개업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국내 반려견 인구는 이미 1500만 시대에 진입했으며 펫푸드 시장 규모도 2017년 9000억 원에서 2021년 기준 약 1조5000억 원으로 매년 14%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애니콩은 반려동물의 행복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는 운영 철칙을 세워 반려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애니콩 안은진 대표는 “믿을 수 있는 지역의 친환경 농작물을 사용한 펫푸드 상품 개발이 애견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지역 농가들과도 상생할 수 있는 바탕이 된 것 같다. 지속적으로 노력해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의성의 검증된 농산물을 사용해 펫푸드를 만드는 애니콩은 가파른 성장세로 2021년 기준 연매출 4억 원을 달성했다.

주요 성장요인으로 공동구매 플랫폼 진행, 인스타그램을 통한 콩툰 연재, 이벤트 개최, 고객 설문조사를 통한 제품 선택 등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애니콩은 전국 반려동물 세미나, 애니콩학교(반려동물 간식·요리·크리에이터 클래스 등)를 운영함으로써 단순히 반려동물 관련 식품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애견인들이 직접 펫푸드를 만드는 교육을 통해 청소년과 지역민이 함께 소통하고 이들이 진정한 애견인으로 거듭나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