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총력

선제적 방역 상황별 점검 조치 농가 유입 차단 만전

2023-03-15     김영호기자
사진제공
영덕군이 지난 9일 지역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확인됨에 따라 긴급 대응체제에 돌입해 방역과 양돈농가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덕군은 현재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장소로부터 방역대 10km 내 3개 농가 돼지 5145두에 대해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으며 사육 중인 돼지에 대한 정밀검사를 완료했다.

또한, 방역대 내 농가에 대한 출입 통제, 소독실시, 방역시설 보강 등을 시행하고 지역 전체 양돈농가에 일제소독과 방역실태 점검, 방역관리 홍보 강화 등을 실시해 바이러스의 양돈농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방역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관계기관과 협력해 군부대 방역 차량과 축협 공동방제단 2개 반을 투입해 발생지 주변 도로와 양돈농장 진입로 인근 하천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영덕군은 지난 10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 함께 대응상황 점검회의을 열어 역할별 대응조치와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시료 채취·검사 및 실태 파악, 특별예찰팀 구성을 통한 예찰 강화에 힘쓰고 야생생물관리협회는 드론포획단을 통해 바이러스 발견지역 일대의 멧돼지 수색과 포획에 집중하며 영덕군은 멧돼지 폐사체 관리 및 처리 철저,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집중 운영 및 교육 강화, 폐사체 주민신고 및 ASF 예방 행동요령 지속 홍보 등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