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령탑 만나는 황인범…"클린스만 감독, 어떤 축구할지 기대된다"

2023-03-20     뉴스1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대표팀에 호출된 선수들이 새로운 사령탑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콜롬비아(24일/울산), 우루과이(28일/서울)와의 3월 2연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일 오후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파주NFC에 입소했다. 이 자리에는 소수의 팬들이 함께 했는데, 대한축구협회에서 마련한 ‘하이파이브 행사’에 초청된 인원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을 대신해 지난달부터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일단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멤버들을 호출했다.

대표팀은 이날 소집훈련을 시작, 24일 울산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다. 28일에서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후 약 4개월 만에 재경기를 치른다.

소집 명단에 포함된 25명 중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이재성(마인츠), 오현규(셀틱),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 6명을 제외한 19명이 첫날 훈련부터 함께 한다.

손흥민과 오현규는 이날 오후 귀국한 뒤 오후 늦게 파주NFC에 입소한다. 김민재, 이강인, 이재성, 정우영은 21일 합류한다.

첫날 소집된 선수들 중 유일하게 유럽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파주NFC에 들어선 뒤 “새로운 감독님 아래서 첫 소집을 하게 돼 설렌다. 재미있는 운동과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팀 체제에 빨리 적응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님이 어떤 축구를 하실지 빨리 파악 하는 게 가장 먼저 할 일”이라며 “코칭스태프가 미드필더들에게 무엇을 원하고, 주문하는지 알아내서 좋은 플레이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의 또 다른 미드필더 백승호(전북)는 “감독님께 많이 배우고 싶다. 궁금한 것이 많다”면서 “집중해서 훈련에 임해서 클린스만 감독님께서 추구하는 축구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새로운 경쟁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