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휴대용 수소흡입기 연속 사용시 불꽃·폭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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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0     뉴스1
시중에 유통 중인 일부 휴대용 수소 흡입기 제품이 연속해서 사용하면 불꽃과 폭음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휴대용 수소 흡입기 4개 제품을 시험 평가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휴대용 수소 흡입기는 수소가스를 생성해 눈·코·입 등으로 흡입하는 제품이다. 일반적인 작동조건(1회 사용, 10분 이내)에서는 수소가스 생성량이 많지 않아 폭발·폭음 현상이 발생한 제품이 없었다. 그러나 한동하이드로(H2 365+), AlkaVoda(Q-10), DrVoda(AOA-400) 등 3개 제품은 ‘수소수 제조모드’에서 연속으로 30분 이상 사용하게 되면 수소가스 함량이 높아져 점화할 때 순간적인 불꽃과 폭음이 발생했다.

휴대용 수소 흡입기는 일반 공산품으로 질병 치료 효능이나 효과가 있다고 표시·광고할 수 없다. 하지만 4개 제품 모두 난치병, 두통, 불면증 등을 치료하거나 개선할 수 있다고 표시하고 있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의 부적절한 광고·표현에 대해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의료기기 표방 공산품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