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즉시 조직개편 준비”

홍준표 시장, 3월 국회 임시회 통과 만전… 행정력 집중 지시

2023-03-20     김무진기자

대구시가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즉시 조직 개편을 단행, 신공항 건설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대구시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신공항특별법이 3월 국회 임시회에 반드시 통과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특별법 통과 즉시 관련 조직을 개편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신공항 관련 사업은 대구 미래 50년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에 직결되는 초대규모 사업인 만큼 대구시 행정력이 총력 지원될 수 있도록 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 공항 연결 SOC사업을 총괄할 수 있는 조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이 21일 국회 국토교통위 교통법안심사소위에서 다뤄지는 데 따른 선제적 대비 차원의 행보로 풀이된다.

현재로선 소위의 무사 통과에다 특별법이 소위를 통과하면 23일 예정된 국토위 전체회의 및 30일 국회 본회의도 잇따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법이 예정대로 제정되면 대구시는 4월 중 신공항 건설을 위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 단행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홍 시장은 푸른 신천숲 조성 사업과 관련, 물과 숲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대구 대표 도시숲 공원으로 만들고 수종 선정에 있어서도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요구했다.

홍 시장은 “조직 자체 혁신과 대구 미래 50년 사업에 전력을 다하도록 전면적인 조직 개편을 준비하라”며 “공무원들이 더욱 노력해 국가경쟁력 제고는 물론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