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폐지후 방문객 증가
2008-03-18 경북도민일보
금오산·청량산 도립공원
올해 1월부터 입장료를 폐지한 구미 금오산과 봉화 청량산도립공원의 탐방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금오산 도립공원은 지난 1~2월에 5만9660명이 방문해 작년 동기보다 18%(9193명)가 늘었다.
같은 기간 청량산 도립공원의 탐방객도 2만2041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12%(2392명)가 증가했다.
이같은 탐방객수 증가와 관련, 공원관리사무소측은 웰빙바람을 타고 산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으나 무엇보다도 올해들어 단행한 입장료 징수 폐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금오산 도립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예전에는 올라가다가도 입장료를 받는다고 하면 돌아가던 사람들이 모두 입산하면서 탐방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내 4개의 도립공원 가운데 하나인 팔공산 도립공원은 예전부터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고, 아직 입장료를 받고 있는 문경새재 도립공원은 다른 도립공원의 움직임에 발맞춰 조만간 입장료를 폐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나영철기자 yc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