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환경硏, 오염물질 감시 더 ‘촘촘하게’

남구 충혼탑주차장 앞 신설 도로변에 ‘대기환경측정소’ 가동

2023-03-23     김무진기자
대구의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에 대한 감시가 한층 더 두터워진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남구 충혼탑주차장 앞에 신설한 도로변 대기환경측정소를 24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해당 지점에 대기환경측정소를 신규 설치, 그동안 시운전을 해왔다.

이 측정소에선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오염물질 6개 항목 △풍향, 풍속, 온도 등의 기상상황 5개 항목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또 24일부터 측정자료를 대구대기정보 및 에어코리아를 통해 실시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연구원 측은 올해 북구 및 수성구 지역에 도로변 대기측정소 2곳을 추가 신설하고, 노후한 측정장비 4곳(도시대기 1개소, 대기중금속 3개소)에 대해서는 교체할 계획이다.

고복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로변 대기환경측정소 추가 설치로 지역 주요 도로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모니터링을 좀 더 촘촘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며 “대기환경측정망과 상황실 연중 운영을 통해 정확한 대기질 정보를 신속 제공해 미세먼지, 오존 등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