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올해 친환경 시내버스 22대 추가 도입

전기버스 20대·수소버스 2대

2023-03-23     김무진기자
올해 대구지역 친환경 시내버스 차량이 20여대 더 늘어난다.

대구시는 올해 총 88억원을 들여 친환경 전기 시내버스 20대 및 수소 시내버스 2대 등 총 22대를 추가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교통약자 이동권 확대 및 미래형 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서다.

전기 시내버스는 오는 7월부터 운행하고, 수소 시내버스는 시내버스 대·폐차 일정에 따라 10월부터 각각 운행할 예정이다. 이들 차량은 총 15개 시내버스 노선에 배차한다.

이에 따라 전기 시내버스는 23개 노선 81대로 늘어나고, 지난해 처음 도입한 수소 시내버스는 올해 4대를 늘려 오는 2025년까지 총 1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전기 충전시설도 3곳을 더 구축, 기존 충전시설을 포함해 모두 16곳으로 확대 운영된다.

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도심 대기질 개선과 미래형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친환경 시내버스 보급을 꾸준히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친환경 시내버스를 저상버스로 도입, 교통약자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019년 전기 시내버스를 처음 도입했다. 배기가스 배출이 없고 차량 내 진동과 소음이 적은 쾌적한 승차감 등으로 승객과 운전기사 모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