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청,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예금 압류

2023-03-27     신동선기자

포항시 남구청은 2023년 지방세 체납액 일소 특별 일제정리기간을 맞아 강력한 체납징수 일환으로 고액·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로 ‘예금 압류’를 시행한다.

징수대상은 개인과 법인을 포함해 5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755명이다. 남구청은 이들 체납자에 대한 금융결제원 금융거래정보를 확인하기 위한 조회에 들어갔으며, 체납액은 모두 69억원에 이른다.

포항시 남구청은 금융결제원에서 계좌내역에 대한 자료가 있는 것으로 통보된 체납자에 대해서는 최저생계비를 제외한 예금에 대해 즉시 압류 및 추심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할 납부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예금 압류를 보류하고 경제활동과 회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승도 남구청장은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예금압류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하고, 세입증대와 체납액 일소를 위해 관허사업 제한, 부동산·자동차 공매,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급여압류, 매출채권 압류 등 적극적인 체납관리를 통해 체납세 징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