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공정에 로봇 기술 도입 ‘속도’

로봇솔루션 파트너스 테크데이 국내 로봇 관련 14개 기관 참가 현장 로봇 니즈 지속적인 발굴 기술협력으로 로봇솔루션 개발 제철소 내 안전한 작업장 구축

2023-03-27     이진수기자

포스코는 27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국내 14개 로봇 관련 기관과 함께 제1회 로봇솔루션 파트너스 테크데이(Tech-Day)를 개최했다.

로봇솔루션 파트너스 테크데이는 철강공정에 적용 가능한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로봇 기술의 비전과 향후 전략을 토론하기 하기 위해 포스코 기술연구원 로봇솔루션연구그룹 주관으로 올해 처음 개최된 행사이다.

이날 포스코와 로봇 관련 기관들은 제철소 안전·생산·품질 수준 강화에 로봇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 로봇솔루션 기술 개발 전략과 산업용 로봇 전망, 철강공정 로봇솔루션 조사 사례 등 다양한 로봇 관련 현장 니즈들이 공유됐으며, 제철소 내 고위험 작업에 대한 안전 확보 로봇 기술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로봇 기술은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향상과 안전한 작업장 구축을 위한 핵심기술로 조명받고 있다.
국내 산업의 경우 조선 분야의 용접 로봇, 정유공장 특화 자율주행 순찰 로봇 등이 개발돼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해외의 경우 무인 로봇이 위험환경 설비점검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 등으로 로봇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 철강 공정에서는 제품 포장이나 시험 분석 자동화 등에 로봇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제철공정 로봇화까지 기술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 중이다.

포스코 기술연구원 김기수 공정연구소장은 “제철소 내 안전한 작업장 구축을 위한 로봇솔루션 개발은 개방과 협력에 의해 성패가 좌우된다”며 “로봇솔루션 파트너스 테크데이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상호 협력과 기술·정보 교류를 통해 철강 공정 안전과 제품 생산·품질 수준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뉴로메카 한정헌 전무와 위드로봇 김도윤 대표는 “포스코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어 제철소 설비 고장 진단, 화재 감시 등 업무 수행에 로봇을 활용할 수 있었고 이는 협력을 진행한 로봇 기업의 기술 성장까지 이어졌다”며 “제철소라는 특수한 환경에 적용될 수 있는 제철소 특화 로봇을 함께 개발하는 것은 차별화된 미래 스마트 제철소 구축의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