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부활의 의미 그림으로 돌아본다

2008-03-18     경북도민일보
 김기창`예수의 생애 판화 특별전’
`부활절 기념-일상 성소전’열어


 
 대백프라자갤러리는 부활절(23일)을 맞아 특별기획전시회를 연다.
 운보 김기창의 `예수의 생애 판화 특별전’이 24일까지 대구백화점 11층 그린홀 특별전시장에서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6·25전쟁의 비극적인 소용돌이 속에서 피난생활을 하던 작가가 1년여에 걸쳐 제작한 판화작품 `예수의 생애’ 시리즈 30점을 선보였다.
 이 작품들은 예수의 일대기가 동족상잔의 민족적 비극과 비슷하다고 인식한 작가가 작품의 시대적 배경을 2000년 전의 팔레스타인이 아니라 조선시대의 국내로 설정해 표현한 것이 특징적이다.
 `예수의 생애’ 시리즈 외에도 성화 엽서세트, 아트 손수건, 부활을 상징하는 알공예 작품 등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했다.
 또한 `2008 부활절 기념- 일상의 성소展’이 26~31일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선보인다.
 권기윤 한국화가를 비롯해 이목을 서양화가, 오의석 조각가 등 대구·경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10여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신앙을 바탕으로 한 일상적인 이야기를 펼친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대구기독교문화선교회 이의근 이사장은 “부활절은 이벤트가 풍성한 성탄절에 비해 문화·예술 행사들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반인들과 함께 부활절의 의미와 가치를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53)420-8015.
 /남현정기자 n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