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특별법 최초 발의자는 나!”

홍준표 시장, 가덕신공항특별법 문안 베끼기 언론 보도에 발끈

2023-03-28     김무진기자
28일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이 가덕도신공항특별법 내용을 따라한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이 발끈했다.

TK신공항특별법의 최초 발의자가 자신이라는 점을 들어서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TK신공항특별법을 두고 오늘 보도된 뉴스는 취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페이크 뉴스”라고 주장했다.

이날 한 언론이 TK신공항특별법이 부실 심사 논란에 휩싸였다며 문제를 제기한 데 따른 반박이다.

홍 시장은 “그 법의 최초 발의자는 저로 2020년 9월 무소속으로 당선될 당시 2개월 동안 국회 입법조사처와 함께 만든 제정법”이라며 “그해 연말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노리고 문재인 정권이 그 법을 참고해 급히 만든 법이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TK신공항특별법은 내가 3년 전에 만든 그 법을 모태로 대구시가 다시 수정 보완, 지난해 주호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이라며 “가덕도신공항특별법, 광주군공항특별법의 모태가 된 법안이자 처음으로 입안된 공항특별법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대로 취재도 해보지 않고 거꾸로 TK신공항법을 가덕도신공항법을 베낀 법이라고 모욕적인 페이크 뉴스를 사실인 양 보도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잘못된 페이크 뉴스를 정정 보도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기사에 인용된 조감도는 경상북도에서 만든 것이고, 대구시에서 만든 조감도는 이것과 다르다”며 “TK신공항은 대구시가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협력해 추진하는 기부 대 양여 사업”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