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제78회 식목일’ 기념 시민 나무심기 행사 개최

4월 말까지 산불피해지, 수확벌채지 등 329ha 임야에 17종 72만4000본 식재

2023-03-29     정운홍기자
안동시는 ‘제78회 식목일’을 맞이해 29일 남후면 무릉리 일대 1ha 임야에 자작나무 묘목 1500본을 심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민간단체, 산림단체 회원,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건강한 숲 조성사업에 힘을 보탰다.

자작나무는 줄기의 껍질이 하얀색으로 조경 가치가 큰 나무로 고로쇠나무와 같이 수액 채취가 가능해 산림소득원이 되는 유용한 나무이다.

이와 함께 시는 2023년 춘기 조림사업으로 2020년 풍천·남후와 2021년 임동지역의 산불피해지, 수확벌채지 등 329ha 임야에 38억6000만원을 투입해 경제수 낙엽송, 경관수 산벚나무, 내화수 상수리 등 17종 72만4000본을 3월부터 식재하고 있으며 4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안동시산림조합에서는 봄철 나무심기 기간 동안 정하동 운동장길 178에 상설 ‘나무시장’을 지난 1일부터 오는 4월 14일까지 개장해 유실수, 조경수, 실내 공기정화식물 등 200여 종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제78회 식목일을 앞두고 산림의 공익적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푸르고 건강한 숲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해 숲을 통한 탄소중립 녹색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