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 5년 연속 대구 건설업계 최고 매출액 달성

대구 본사서 정기주총 개최 올해 수주 목표 1조1000억 임대 등 사업 방식 다변화로 장기적인 성장발판 마련키로

2023-03-29     김무진기자
㈜서한이 5년 연속 대구지역 건설기업 중 최고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한은 29일 대구 본사에서 제4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매출 7303억원으로 2018년 이후 5년 연속 대구지역 건설기업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한은 지난해 오송역 서한이다음(2911억) 등 순조로운 역외사업으로 598억원의 영업이익, 3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올렸다.

코로나19 및 부동산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도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2911억)를 시작으로 울산 ‘번영로 서한이다음 프레스티지’(328억)’, 11월 ‘두류역 포레스트(1253억)’까지 역내·외를 가리지 않고 분양에 나서 품질과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서한은 지난해 9284억원을 넘는 수주 실적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창립 52주년을 맞아 수주 목표액 1조1000억원, 기성액(실제 공사 실적) 7000억원을 목표로 잡고 모든 직원들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서한은 자체 사업 확대보다 ‘도심재생 프로젝트’와 임대사업 특화, 역외사업 등으로 사업 방식을 다변화하는 등 적극적인 추진 전략을 실천할 계획이다.

또 노령 인구 증가에 대비한 블록형 단독주택, 낙후된 시장 재건축, 지식산업센터은 물론 1인 가구 증가에 대비한 셰어하우스 등 새로운 형태의 주거사업에도 적극 뛰어들어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안에 경기도 평택 ‘평택고덕A15BL’(1138가구)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주택지구 조성 공사, 고속도로 지하화 공사, 도시철도 등 다양한 SOC 등 관급 수주 공사를 따내며 약 6000억원의 수주 실적을 확보했다.

여기에다 올 4월 ‘서대구역 서한이다음’(849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어 올해 역대 최대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며, 재무 건전성 확보 기반을 갖췄다.

정우필 서한 대표이사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주주들의 이익을 최우선시한 배당금액을 결의하게 됐다”며 “현재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꾸준한 안전 및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