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종합자원봉사센터, 경북장애인체육대회서 봉사 ‘구슬땀’

267명 자원봉사자 참여

2023-05-09     김희자기자
(사)울진군 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경조) 267명은 울진에서 열린 제25회 경북장애인체육대회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자원봉사자들은 12개 경기장에서 안내, 경기 진행 보조, 이동지원, 급수 지원, 질서유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22개 시·군 4천여 명의 선수단과 방문객을 도왔다.

이번 경기에는 곳곳에서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탁구 경기에서는 2인 1조로 테이블을 지키며 몸이 불편한 선수들을 대신해 경기 내내 공을 주워 전달하며 원활한 경기흐름에 힘을 보탰다.

한궁 경기장 자원봉사자는 대기 장소에서 경기장까지 시각 장애인의 이동을 지원하며 선수들의 경기 참여를 도왔다. 이외에도 미리 수어를 익혀 청각장애 선수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뜻을 전하는 봉사자도 눈에 띄었다.

박경조 이사장은 “자원봉사자분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시며 활동을 해주신 덕분에 제25회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틀간 구슬땀 흘리며 활동을 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경기를 지원해 준 자원봉사자분들이 있었기에 장애를 극복하고 출전한 선수들의 값진 노력이 더욱 빛날수 있었다”며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갖고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배려와 친절에 찬사를 보내고, 장애 인식개선에 밑거름이 돼주어 감사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