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 안동시립합창단,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공동공연

2023-05-16     정운홍기자
대한민국 합창음악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는 국립합창단과 경북 북부 지역의 유일한 전문 예술단체인 안동시립합창단이 오는 18일 저녁 7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를 공동 주관해 진행한다.

작곡가 칼 오르프가 작곡한 카르미나 부라나는 독일의 베네딕트 보이에른 수도원에서 발견된 13세기 시가집에서 발췌한 가사를 현대적 기법과 독창성으로 되살린 작품으로 독창자와 합창, 춤, 무대 장치 등이 어우러진 무대 형식의 칸타타이다.

음유시인들의 풍자적 시, 연애 시, 유희의 노래, 종교적인 내용을 작품에 반영하고, 단순한 음형의 반복과 단선율에 타악기를 활용한 강렬하고 원시적인 리듬을 강조하는 독자적인 음악으로 작품의 웅장함과 긴장감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국립합창단 예술감독 윤의중 지휘자, 소프라노 이혜정, 테너 박의준, 바리톤 강형구,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국립합창단과 안동시립합창단의 수준 높은 합창 대작 공연에 참여한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 앞에 놓인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며 인생의 무상함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국립합창단과 안동시립합창단의 웅장한 합창음악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

국립합창단&안동시립합창단 공동 기획공연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54-840-3600)로 문의하거나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