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소재산업 최적지’ 구미에 아바텍 MLCC 제조공장 증설
아바텍, 고객사 수요 급증따라 2024년까지 1018억원 투자 규모 5만4328㎡ 부지에 건설 일자리 창출·수출 확대 기대
2023-05-16 김우섭기자
이번 투자 협약으로 아바텍은 구미 하이테크밸리 내에 1018억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MLCC(적층 세라믹 콘덴서) 제조 신규공장을 부지 5만4328㎡ 규모로 증설해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공급망으로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바텍은 사업 초기 박막 코팅기술을 통해 모니터 TV 등 유리를 공급하는 사업에서 2010년대 들어 액정표시장치(LCD)식각 및 산화인듐주석막(ITO)금속코팅을 주력으로 하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경영혁신으로 코스닥에도 상장한 우량기업이다.
최근 전장용 및 산업용 MLCC의 고객사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MLCC는 전자제품에 탑재돼 전기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조절하고 부품 간 전자파 간섭현상을 막아주며 고성능 반도체에 들어오는 노이즈를 줄여 반도체가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MLCC 시장의 총 규모는 2022년 약 15조원으로 2030년까지 약 4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장용 MLCC가 성장을 주도해 향후 MLCC산업이 지속적으로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현재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군이 형성돼 있어 구미가 첨단소재산업의 최적지임을 자부한다”며 “아바텍의 새로운 도전을 도민과 함께 응원하고 빠른 시일 내 전장용 및 산업용 MLCC 분야의 초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