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에너지 노사 한뜻으로 적십자사 대구지사에 기부

저소득층 청소년들 학습 지원 사업 후원금 3700만원 전달

2023-05-21     김무진기자
지역 도시가스 공급 기업인 대성에너지 직원들과 사측이 저소득 청소년들의 학습을 돕기 위한 ‘동반 기부’에 나서 눈길을 끈다.

21일 대성에너지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를 찾아 총 3700만원의 ‘꿈을 이뤄, 드림(Dream)’ 사업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사업은 학교 수업만 받는 저소득 청소년들의 부족한 학습을 보완할 수 있도록 1인당 한 과목에 한해 학원 수강료를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지원 참여 직원들이 매월 1만5000원을 내면 같은 금액만큼 사측이 후원금을 더하는 ‘매칭그랜트’(경영 임직원의 기부 금액에 맞춰 기업도 일정한 비율로 기부하는 형태) 방식을 통한 후원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윤홍식 대성에너지 대표이사는 “후원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사내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꿈을 이뤄, 드림(Dream)’ 프로그램을 선정했다”며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한 후원에 더욱 뜻 깊다”고 밝혔다.

최혁재 대성에너지 노조위원장은 “매월 후원금을 내는 많은 동료들의 정성이 보람있게 쓰여지게 돼 기쁘다”며 “이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꿈을 잃지 않고 희망을 키워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성에너지는 지난 2009년 대구적십자사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매년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는 등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