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목포교육청, 영호남 교류 힘 보탰다

경주교육청, 목포 마을학교 일대서 영호남 교육 교류 실시 각 지원청의 특색있는 교육 사례 발표·우수 사례 공유 시간

2023-05-22     박형기기자

민·관이 다양한 방법과 만남으로 영호남 교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계가 나서서 다양한 사업을 공유하며, 교류에 힘을 보탰다.

22일 경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목포교육지원청 및 목포 마을학교 일대에서 영호남 교육 교류를 실시했다.

‘마을에서 미래교육을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실시한 이번 행사는 경주교육청 교육장 외 30여 명의 직원이 목포교육청을 방문했다.

목포교육청에서는 각 지원청의 특색 교육 사례를 발표하며,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경주교육청의 미래교육지구 사업인 ‘마을학교’와 유사한 성격의 목포교육청의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공유하며 사업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다문화 학생 증가로 인한 학교 적응 문제, 늘봄학교 운영 문제에 대해 토의했다.

경주는 한국어 교육을 위해 전국 최초로 건립된 한국어교육센터를 소개했고, 목포는 교육청이 중심이 돼 영되는 학교밖 돌봄학교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실제로 목포의 원도심에 위치한 ‘유달리 행복한 마을학교’, ‘함께 평화 마을학교’를 방문해 운영 방식, 내용, 우수 사례 등을 공유했다.

목포는 문화, 예술, 자유학기제, 진로교육, 학생자치활동 등 학교교육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경주의 마을학교 운영 활성화에 좋은 본보기가 됐다.

권대훈 경주교육장은 “세계로 나아가는 경주교육을 위해 지속적 교육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향후 학교 관리자, 교사,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을 중심으로 교육 교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