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과거길서 시간여행 떠나보세요”

문경시, 관광객 맞이 준비 완료 11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주말 주막서 체험행사 60회 상설 운영 떡메치기 등 전통 체험 ‘풍성’

2023-05-23     윤대열기자
조선시대 영남선비들의 과거길 주 관문인 ‘문경새재 과거길’이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문경시는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주말(토·일) 문경새재 2관문을 오르는 길목 문경새재 주막에서 ‘문경새재 과거길 체험행사’를 60회 상설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체험행사는 문경새재 과거 급제길을 오르며 주막에서 쉬었던 옛 선비들의 삶을 모티브로 주막에서 다양한 전통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위에 선정된 문경새재 도립공원을 방문하는 누구나 새재 주막 입구에 마련된 엽전 구입처에서 엽전을 구입(한냥1000원)하면 원하는 전통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행사는 △인절미를 맛보고 즐기는 떡메치기 체험 △문경의 특산물인 오미자 청을 시음할 수 있는 오미자 음료 체험 △커피 시음 체험 △문경 전통주 체험 △선비 옷과 짚신을 신어 과거를 온전히 재현해 보는 선비 체험으로 구성됐다.

또한 활쏘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자치기 등 전통 놀이도 무료로 제공된다.

지난 주말에는1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문경새재 주막을 방문하여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문경 전통주 체험 코너에서는 행사 스텝이 옛날 주막을 운영하는 주모로 분장하여 손님들을 맞이해 관광객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더했다고 덧붙였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새재를 찾아주시는 많은 관광객분들께 쉼터이자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문경새재 주막을 문경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속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