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추락 경북 농가 “쓸 돈이 없어요”

작년 농가소득 전국평균 하회 농가 가계지출은 전국 최하위

2023-05-23     신동선기자
경북 농가소득이 전국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출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농가 평균소득은 4615만원으로 1년 전보다 3.4%(161만원) 감소했다.

이 중 농업소득은 949만원으로 2021년 1296만원보다 무려 26.8%(348만원)나 줄었다. 이는 1962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경북지역 농가 평균소득은 4567만원으로 전년 4796만원보다 229만원 감소했다.

소득 감소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은 소비지출로 이어졌다.

지난해 경북 농가 가계지출은 3172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두 번 째로 적은 충북(3306만원)보다 4.0%(134만원)나 적었다.

이에 따라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 등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