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署, 2m 높이 하천에 추락한 60대 지체장애인 구조

2023-05-23     이희원기자
영주에서 2m 아래 하천으로 추락한 60대 지체장애인이 경찰에 극적 구조됐다.

영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30분께 지체장애인 전모(62)씨가 집을 나간 뒤 4시간째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전씨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풍기·안정파출소는 순찰차 2대, 형사팀, 119구조대 수색차량 5대 등 총 20여 명이 동원돼 위치추적 된 장소 주변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1시간이 지난 오후 7시 45분께 순찰요원 김대엽(54)경감은 풍기읍 두산리 인근 하천에 쓰러져 있던 전씨를 풍기파출소 발견해 구조했다.

경찰은 실종자가 고령에 지체장애가 있는 점을 감안해 우선 건강상태를 확인 후 119구급대로 병원에 안전하게 후송 조치했다.

실종자 전씨의 배우자 A씨는 “경찰관들의 신속한 대응이 남편을 살릴 수 있었으며 조금만 늦게 발견했다면 낭패를 겪을 번 한 상황이었다”며 경찰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안문기 서장은 “공동대응으로 구조에 힘써주신 경찰관들을 비롯한 소방대원분들께 감사하다”며 “출동한 대원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대응 능력이 있었기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