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천만송이 장미가 있는 포항의 천만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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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5     경북도민일보

포항의 5월은 온천지 장미다.

시화인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어 마스크를 벗은 시민들의 마음도 열리고 카메라의 조리개도 활짝 열렸다.

포항의 ‘천만송이 장미도시’ 프로젝트는 물론 하루 아침의 결과는 아니다.

지난 2017년부터 공무원들과 장미 관련 단체들이 전국의 현장을 찾아다니며 배우고, 포항의 토양에 잘 맞는 품종을 여기저기 심고, 또 잘 관리해 온 덕분이다.

지금의 삶이 고단해도 언젠가 오늘의 땀방울이 장미처럼 꽃으로 피어나겠지.

5월의 포항, 큰 위로가 되는 천만송이 장미가 있어 천만다행이다.

형산강 장미원에 산책 나온 가족들의 뒷모습은 보기만 해도 날아갈 듯하다.

글/이한웅·사진/콘텐츠연구소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