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업부 ‘자율주행로봇 플랫폼 구축사업’ 공모 최종 선정

2025년까지 3년간 국비 96억 포함 146억 투입해 플랫폼 구축

2023-05-25     정혜윤기자


대구시가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추진 중인 서비스로봇 사업의 근간으로 꼽히는 자율주행로봇(AMR) 산업 집중 육성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스마트 이송·물류 자율주행로봇(AMR) 플랫폼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자율주행로봇은 독립적으로 환경을 이해하고 이동할 수 있는 로봇 유형이다. 현재 글로벌 로봇 시장은 산업용로봇에서 서비스로봇 중심으로 전환되며, 자율주행로봇은 모바일 로봇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주관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국비 96억원을 포함한 14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이 플랫폼을 통해 자율주행로봇 관련 신제품 개발에 대한 기술 및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오는 26일쯤 올해 참여기업 모집을 공고할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기업의 혁신 활동을 촉진하고 로봇산업의 고도화와 다각화에 노력하겠다”며 “특히 지역 로봇기업의 일자리 창출 및 기술 지원,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향후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항공물류, 산업철도와 연계한 철도물류로의 파급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