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상승세…12주만에 40%대 올라서

리얼미터 여론조사 5주 연속 ↑ 긍정평가 40%·부정평가 56.7% 정당지지도선 민주, 국힘에 앞서

2023-05-29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5주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4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2~26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40%, 부정 평가는 56.7%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 4월3주 차(32.6%) 이후 5주 연속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64.7%에서 56.7%로 8%포인트(p) 하락했다. 다만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16.7%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p) 밖이었다.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3.5%p↑), 대전·세종·충청(3.1%p↑), 인천·경기(3%p↑), 서울(2.6%p↑), 여성(2.9%p↑), 70대 이상(8%p↑), 50대(3.1%p↑), 60대(2.4%p↑), 무당층(6.5%p↑), 중도층(3.1%p↑), 보수층(2.4%p↑) 등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광주·전라(5.5%p↑), 20대(3.8%p↑), 진보층(3.5%p↑) 등에서 올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5주 연속 상승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이자 40%대는 3월1주(42.9%) 이후 12주만”이라며 “주요 요인으론 외교·안보 관련 행보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5%, 국민의힘 38.1%, 정의당 3.5%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2.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0.4%p 하락하면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인 6.4%p 차로 앞섰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노란봉투법·집시법 등 공세에서 김남국 코인으로 맞받아치며 선방했지만 국민의힘 존재와 역할이 보이지 않았다”며 “민주당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등 만회 호재와 함께 호남권, 진보층, 40대 등 핵심 지지층에서 강한 결집을 보이며 반등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