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동해면, 바다환경지킴이에 시장 표창

바다의 날 맞아 총 8명 수상 쾌적한 바다환경 조성 공로

2023-05-30     신동선기자
포항시 동해면(면장 오은용)은 30일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제28회 바다의 날’을 맞아 바다환경지킴이 8명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들은 면내 해안 일대를 쾌적하고 아름답게 조성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안 정비 활동을 통해 매일 수거되는 쓰레기는 3.5톤이다. 한 달 기준 70여 톤이며, 연간 800여 톤 해양쓰레기를 처리 중이다.

지난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위험지역에 관광객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안전 보호물을 설치했다. 해안가 주변 도로에 쌓인 토사물을 제거하는 등 차량 안전 조치도 실시해왔다.

올해 2월 폭설 때 해안도로 결빙을 해결하기 위해 염화칼슘을 살포했다. 위험 수목의 전지작업 등 주민안전 지킴이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환경정비 활동과 포항시 환경정화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했다.

바다환경지킴이 박헌수 반장은 “내 고장의 해안가를 아름답게 가꿀 수 있어서 자긍심을 느낀다”며 “다른 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오은용 면장도 “힘든 환경 속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깨끗한 동해면을 만드는 데 헌신하고 있는 바다환경지킴이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맡은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면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