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희 의원, M&A 활성화 세미나 개최

경영자 평균연령 54.8세로 10년 전보다 3.6세 높아

2023-06-01     손경호기자
심화되는 중소기업 대표자의 고령화 현상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소기업 M&A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양금희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북구갑)은 1일 국회 제1소회의실에서 ‘M&A 활성화를 위한 국회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가 경제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역할이 강조되는 반면, 경영자 고령화로 인해 사업 후계자를 찾지 못해 기업이 도산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중소제조업 경영자 평균연령은 54.8세로 10년 전인 2011년 51.2세보다 3.6세가 높아졌다.

또한 2021년 기준 중소제조업 연령별 구성비를 보면 소기업과 중기업 모두 50대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60대 기업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소기업 10개 중 3개는 10년 이내에 승계가 필요하며, 이 중 가업상속공제 요건 충족 기업은 27%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규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민관협업 M&A 기반 조성 방안’을 주제로 첫 번째 발제를 맡았고, 조용혁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이 ‘혁신승계 M&A 활성화 방안’라는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맡았다.

발제에 이어 김도훈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이재필 기술보증기금 이사, 이도신 삼일회계법인 전무, 이준희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투자과장, 윤원석 한국M&A협회 회장 등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M&A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세미나를 주최·주관한 양금희 의원은 “중소기업들의 비자발적 휴·폐업 내지는 해산에 따른 국가 전체의 경제적 손실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며 “최근 들어 급격한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투자 심리냉각으로 M&A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또한 줄어들고 있어 중소기업 M&A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세미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