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는 불빛보다 기억의 빛이 더 오래 남습니다

스마트 폰으로 보는 세상

2023-06-01     경북도민일보

5월의 끝자락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불빛축제가 끝나고 새로운 한 달이 열렸다.

사람들은 축제를 두고 경제적 효과이니, 관광효과이니 말 하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은 아름다운 추억의 효과다.

불꽃은 캄캄한 어둠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그 순간을 가장 화려하게 뽐낸다.

그래서 불꽃같은 삶은 최선을 다하는 삶이다.

아버지의 목말을 타고 올라 멀리서 터지는 밤하늘 불꽃을 바라보는 아이는 포항의 불빛과 그 축제의 밤을 오래오래 기억 속에 담아 둘 것이며, 먼훗날 세상을 밝히는 에너지로 끄집어 낼 것이다.

글/이한웅·사진/콘텐츠연구소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