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지방공무원노조, 복지증진 ‘맞손’

10년 만에 단체협약… 근무환경 개선 등 총 87개항 최종 합의

2023-06-04     김무진기자
대구시교육청과 지방공무원노동조합(대구교육청공무원노조, 전국공무원노조 대구교육청지부)이 지방공무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 증진을 위해 힘쓰기로 뜻을 모았다.

4일 양 기관에 따르면 지난 2일 대구교육청 여민실에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교육청과 지방공무원노조 간 단체협약은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양측은 이날 △인권침해 방지 및 재발 방지 △근로조건과 관련 있는 태스크포스(TF)에 노조 참여 △운전 직렬 교통사고 발생 시 면책 가능 조항 신설 △조리사 직무연수 및 정보화 연수 기회 확대 △지방공무원 적기 결원 보충 △맞춤형복지제도 개선 △사무실 근무 환경 개선 등 총 87개항에 최종 합의했다. 또 지방공무원의 복지 및 근로 조건, 고충 처리에 대해서는 연간 두 차례 노사협의회를 열어 꾸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각자 위치에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교직원들의 노고로 대구교육이 발전하고 있음을 믿는다”며 “상호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