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수화

2008-03-27     경북도민일보

 
                               김시종
 
 수화(手話)도 결코 농아 전용은 아니더라.
 
 폐암 말기 환자로,
 임종을 앞둔 중학교 동창.
 
 감은 눈을 간신히 떴지만,
 끝내 말문은 안열려…
 손을 꼭 잡고 수화를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