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톱10

2006-05-08     경북도민일보
이지연, LPGA 투어 5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조건부 출전권자로 어렵게 투어 생활을 꾸려가고 있는 이지연(25·사진)이 난생 처음으로 `톱10’에 입상했다.
 이지연은 8일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벤더빌트레전드골프장 아이언호스코스(파72.645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프랭클린 아메리칸모기지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5위에 올랐다.
 2002년 2부 투어를 거쳐 2003년 조건부 출전권을 얻어 LPGA 투어에 뛰어 들었지만 이지연은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2004년 15경기, 작년 19경기, 올해 4경기 등에 출전하도록 한번도 `톱10’ 입상이 없었다.
 상위 순위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덕에 이번 대회 출전 기회를 잡은 이지연은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때려내며 LPGA 투어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을 올렸다.
 우승컵은 작년 상금랭킹 3위 크리스티 커(미국)에게 돌아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