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해외건설수주 140억달러 돌파

2008-04-01     경북도민일보
 
 
 
   올해 목표 450억달러 무난히 달성할 듯
 
 해외건설공사 발주 확대와 국내 건설업체의 수주 노력이 이어지면서 1·4분기 해외건설수주액이 14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한 차례 상향조정한 올해 해외건설수주 목표 450억달러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1일 국토해양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달에도 국내 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가 계속 이어지면서 지난달 말 현재 수주액은 140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연간 실적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작년 1.4분기(91억5000만달러)와 비교해도 53%나 늘어난 것이다.
 1·4분기 수주 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중동이 작년 동기보다 28% 늘어난 66억3000만달러로 전체의 47%를 차지했으며 아시아 54억3000만달러, 아프리카 7억1000만달러, 중남미 4억9000만달러, 유럽 4억1000만달러 등이다.
 아시아와 중남미의 경우 작년 동기보다 각각 140%, 150% 증가해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진출이 중동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국가별로는 카타르(21억2000만달러), 카자흐스탄(15억4000만달러), 아랍에미리트연합(14억2000만달러), 필리핀(12억5000만달러), 쿠웨이트(10억1000만달러) 등이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43억4000만달러, 건축 19억2000만달러, 산업설비 7억3000만달러등이다. 토목은 작년 동기에 비해 347%나 증가했다.
 1·4분기에 수주한 대형 공사로는 우림건설이 카자흐스탄에서 따낸 알마티 복합단지 개발사업(14억4000만달러)과 GS건설의 아랍에미리트연합 그린디젤프로젝트(11억4000만달러), 현대건설의 카타르 QAFCO 비료공장 5단계공사(9억2000만달러), SK건설의쿠웨이트 제4가스분류설비공사(6억9000만달러), 대림산업의 필리핀 나프타분해공장 건설공사(6억3000만달러) 등이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해외건설수주 목표를 연초에 350억달러로 잡았다가 수주 호황이 이어지자 최근에 450억달러로 상향조정했으며 2.4분기 이후에도 수주 실적이 좋을 것으로 전망돼 조정한 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